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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재건축 단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이 예비당첨자 대상 계약을 진행 중인 가운데, 전용면적 59·84㎡는 사실상 완판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은 이달 7일부터 일반분양 물량 중 미계약분에 대한 예비 당첨 계약을 순차적으로 진행한 결과 전용 59㎡와 84㎡의 계약을 대부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전용 59㎡의 일반분양 물량은 1488가구, 전용 84㎡는 1237가구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59·84㎡의 경우 계약률이 상당히 높은 것은 맞다. 거의 다 찬 것은 맞지만 100%인지 여부는 확인이 어렵다"며 "정확한 타입별 계약률을 다시 한번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평형의 경우 부적격 당첨자만 없다면 3월 무순위 청약(줍줍)에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관계자는 "무순위 청약 자체가 남는 세대를 (분양하는 것)이기 때문에 계약이 다 이뤄진다면 무순위 청약에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난달 일반분양 4768가구를 공급했다. 민간이 분양하는 단지의 계약률 등은 의무 공개 대상이 아니기에 시공사와 조합은 이를 함구하고 있지만 부동산 업계는 정당 계약률을 70%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은 미계약 물량 약 1400가구가 예비 당첨 물량으로 풀렸다.

 

이에 둔촌주공은 지난 7일 특별공급(29·39·49㎡) 예비 당첨자 계약을 시작으로 지난 8~9일 일반공급 84㎡, 10~13일 59㎡, 11일부터 13일까지 29·39·49㎡의 예비당첨자 대상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날 기준 계약이 거의 마무리된 59·84㎡와 달리 전용 29∼49㎡의 소형 평형의 계약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예비당첨자 계약에서도 계약에 실패한 물량은 3월 중 무순위 청약 공고를 통해 다시 한 번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일단 13일까지는 1차 예비 당첨자들에 대한 계약을 진행하고,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는 2차 예비 당첨자들에 대한 계약이 이뤄진다"며 "17일까지 계약을 마친 뒤에야 실질적인 타입별 계약률이 나올 수 있고, 무순위 세대수도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